
이번 주말 부동산 시장, 그야말로 폭풍전야 같습니다. 끄떡없을 것 같던 강남 집값마저 흔들린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는 다주택자를 향한 정부의 역대급 대출 규제 카드가 있습니다. 내 집 마련을 노리는 2030 직장인이라면 이 흐름, 절대 놓치면 안 되겠죠?
정부의 압박 수위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금융당국이 오는 24일 은행권과 회의를 열고, 수도권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의 대출 만기 연장을 원칙적으로 불허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기존에는 집값이 올랐거나 신용에 문제가 없으면 관행적으로 대출을 연장해 줬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주택자의 규제지역 아파트 대출 연장 시 'LTV 0%'를 적용하는 초강수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과거 '2019년 '12·16 대책' 당시 15억 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했던 전례'가 있지만, 이번처럼 기존 대출의 연장까지 차단하는 것은 시장에 훨씬 더 강력한 충격을 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실상 '기존 대출의 즉시 회수'와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이죠.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 역시 "투자 목적의 레버리지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겠다"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만기가 돌아오면 수억 원의 원금을 당장 토해내야 하니, 다주택자들 입장에선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입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로 인해 다주택자들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압박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출 연장이 막힌 다주택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결국 '급매'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연일 계속되는 압박에 콧대 높던 서울 강남구 아파트 가격마저 2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할 조짐을 보이고 있죠. 상급지부터 급매물이 쏟아지면 전체적인 집값 하방 압력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하락세는 '강남 3구 → 마·용·성(마포·용산·성동) → 경기 핵심지(과천·분당·동탄) → 수도권 외곽' 순으로 번져가는 '하락 전이(Cascading Effect)' 양상을 보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의 과거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강남의 하락 시그널이 경기도 외곽까지 도달하는 데는 통상 약 3~6개월의 시차(Time-lag)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즉, 강남의 급매 출현은 곧 수도권 전역의 연쇄 가격 조정을 알리는 전조 현상인 셈입니다.
1기 신도시의 대장 분당과 2기 신도시의 자존심 동탄의 사례를 보면 그 흐름이 명확합니다. 과거 금리 인상기와 규제가 맞물렸던 시기, 분당 서현동의 선도 단지들이 고점 대비 20% 가량 조정받자, 약 3개월 뒤 동탄역 인근 단지들에서는 30% 이상(약 3~4억 원) 급락한 실거래가 속출했습니다. 이는 '2기 신도시가 상대적으로 대출 의존도가 높은 2030 투자자 및 실거주 비율이 높아, 이번 'LTV 0%'와 같은 강력한 대출 규제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부동산 하락의 에너지는 마치 물결처럼 상급지에서 외곽으로 번져나갑니다. 통상 강남 3구의 하방 압력이 커지면' 1~2개월 후 판교·분당이 반응하고, 다시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광교·동탄으로 전이되는 이른바 '경부축 하락 전이(Cascading Effect)' 양상'을 보입니다. 현재 강남권 아파트값이 2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시그널이 포착된 만큼, 이 파동이 경기 남부 전역으로 확산되어 본격적인 '가격 평탄화(Leveling)' 구간에 진입하기까지는 앞으로 약 1개 분기 내외가 소요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2030 세입자 입장에서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습니다. 집주인들이 자금난에 시달리면 그 피해가 세입자에게 전가될 수 있거든요. 당장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해 분쟁이 생기거나, 모자란 돈을 메꾸려 반전세로 돌려 이자 부담을 떠넘길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다주택자 규제에 따른 임차인 보호와 공공임대 확대 정책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다주택자들의 곡소리가 커지는 지금, 현금을 쥐고 있거나 실거주 1채를 노리는 분들에게는 분명한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24일 금융위 발표 주목하기: 24일 열리는 3차 대책회의에서 '대출 만기 연장 불가'가 어느 지역, 어떤 조건으로 확정되는지 꼼꼼히 체크하세요. 핀셋 규제 타깃이 된 지역부터 급매물이 쏟아질 확률이 높습니다.
세입자라면 '전세보증보험' 재점검: 내 집주인이 다주택자라면? 집주인의 대출 연장이 막혀 내 전세금 반환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세 만기가 다가온다면 HUG 보증보험이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는지 당장 확인하세요.
관심 단지 급매물 모니터링: 갭투자가 많았던 수도권 핵심지(규제지역)의 매물 증감 현황을 부동산 앱으로 매일 추적하세요. 대출 만기일에 쫓겨 시세보다 저렴하게 던지는 '초급매'를 낚아챌 타이밍이 다가오고 있습니다.